이야기 2017. 5. 8. 22:56
대한민국 목기 발원지 인제군은 설악산, 점봉산, 대암산, 방태산과 방동계곡, 진동계곡 등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원시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 강원도내에서도 최고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면적의 89.7%가 산림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이러한 지리적 특징을 바탕으로 나무를 이용한 생산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조선중기부터 최근까지 역사 또한 고스란히 간직하여 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로(1418, 태종18년), 규합총서(1809, 순종8년), 인제읍지(1840, 헌종6년) 등의 기록에 의하면 인제는 궁궐의 재목부터 서민들의 목기까지 공급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갈이산판꾼목기생산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갈이산판꾼'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목기를 깎는 기술자인 '갈이대목'과 갈이틀의 줄을 움직이는 '줄꾼..